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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감성 넘치는 나태주 시인의 짧은 시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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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봄의 감성을 닮은 시인 나태주의 짧은 시 모음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요즘은 시국이 좋지 않아서 봄도 그냥 지나가는 거 같지만 그래도 잠깐 시간을 내서 시 한 편을 읽어보는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시를 읽는다는건 정말 마음을 진정시키고 행복하게 해주는 행위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고는 합니다. 하나의 글에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일상을 즐겁게 해 주는 일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이 봄날에

 

봄날에, 이 봄날에

살아 있기만 한다면

다시 한 번 실연을 당하고

밤을 세워

머리를 벽에 쥐어박으며

운다 해도 나쁘지 않겠다.

 

바람이 붑니다

 

바람이 붑니다

창문이 덜켱댑니다

어느 먼 땅에서 누군가 또

나를 생각하나 봅니다

 

바람이 붑니다

낙엽이 굴러갑니다

어느 먼 별에서 누군가 또

나를 슬퍼하나 봅니다

 

춥다는 것은 내가 아직도

숨쉬고 있다는 증거

외롭다는 것은 앞으로도 내가

혼자가 아닐거라는 약속

 

바람이 붑니다

창문에 불이 켜집니다

너느 먼 하늘 밖에서 누군가 한 사람

나를 위해 기도를 챙기고 있나 봅니다.

 

그대 지키는 나의 등불

 

배가 고픈 날은 더욱 춥다

추운 날은 더욱 배가 쓰리다

창 밖에는 빗소리

술잔에 술을 따르듯

쉬임없이 이어지는

가을 빗소리

이 비 그치면 겨울이 오리라

얼음의 외투를 걸친 겨울이 문득

우리 앞을 막아서리라

그대도 이 빗소리 듣고 있는지

얼룩진 유리창 안에 갇혀

이 빗소리 들으며

나를 생각하는지....

 

내가 너를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사는 법

 

그리운 날은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은 음악을 들었다

그러고도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잠들기전 기도

하나님

오늘도 하루

잘 살 고 죽습니다

내일 아침 잊지 말고

깨워 주십시오

첫눈

요즘 며칠 너 보지 못해

목이 말랐다

어제밤에도 깜깜한 밤

보고 싶은 마음에

더욱 깜깜한 마음이었다

몆날 며칠 보고 싶어

목이 말랐던 마음

깜깜한 마음이

눈이 되어 내렸다

 

그리움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만나지 말자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하지 말라면 더욱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

 

연애

날마다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당신 생각을

마음 속 마을 당신과 함께

첫 번째 기도를 또 당신을 위해

그런 형벌의 시절도 있었다

 

마무리...

 오늘은 시인 나태주의 시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마음의 평온을 찾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시를 읽는다는 것은 정말 마음의 안정을 찾아오는 굉장히 즐거운 일들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다양한 시들을 접하면서 오늘은 한번 마음의 힐랑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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